정진기-양의지 투런포 터진 NC, 공동 5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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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 6이닝 1실점 8승째 거둬
SSG-키움과 PS진출 경쟁 치열
한화 정은원 역대 최연소 100볼넷

‘디펜딩 챔피언’ NC가 공동 5위에 오르며 키움, SS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은 더욱 볼만해졌다.

프로야구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정진기와 양의지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NC는 5할 승률(59승 59패 7무)에 복귀하며 7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61승 61패 6무) 및 SSG(60승 60패 11무)와 동률이 됐다. 4위 두산과의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송명기는 6이닝을 2피안타 6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8패)째를 거뒀다. 0-1로 뒤지던 3회말 김주원의 안타 뒤 정진기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나성범의 적시타에 이어 양의지의 2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KIA는 연속 경기에서 한화를 각각 3-1, 5-0으로 꺾었다. 한화 정은원은 1차전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시즌 100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21세 8개월 23일 만에 100볼넷을 달성한 정은원은 이승엽(은퇴·23세 11일)의 종전 최연소 100볼넷 기록을 경신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nc#정진기#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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