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다영, 이번엔 남편과 진실공방… “이혼조건 5억 요구” vs “폭행에 정신과 치료”

강홍구 기자 입력 2021-10-11 03:00수정 2021-10-1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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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V리그 코트를 밟지 못하게 된 여자 배구 선수 이다영(25·사진)이 이번에는 남편과 가정폭력을 둘러싼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발단은 8일 이다영의 남편 조모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정 내 상습적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이다영과 교제 3개월 만인 2018년 4월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조 씨는 이다영이 보냈다는 욕설 가득한 문자를 공개했다. 2014년 9월 프로에 지명돼 7시즌 동안 V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다영은 애초 혼인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이다영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뢰인(이다영)은 2018년 4월경 조 씨와 결혼하였고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별거하고 있다. 양측은 이혼 자체에는 합의하였다. 그런데 조 씨가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조 씨 측은 “이혼 협의를 위해 수차례 법률대리인을 통해 연락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신혼집과 생활비 등을 모두 자신이 부담했기에 당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이라고 9일 재차 반박에 나섰다. 그는 또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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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다영이 지난해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혼에 대해 한 언급도 재조명되고 있다. 쌍둥이 언니 이재영이 “기사로 다른 선수의 결혼 소식을 보고 왔는데, 부러웠다.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자 이다영은 “난 결혼 절대 안 한다. 최악이다. 끔찍한 소리 하지 마라. 생각만 해도 흉측하다”고 말했다. 이미 그 전에 결혼했던 그가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다영은 역시 학폭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언니 이재영과 함께 현재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에서 두 선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불허 방침을 밝혔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ITC를 발급하면서 해외 진출 길이 열렸다. 둘은 취업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 출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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