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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뒷문은 든든해졌는데…불안한 중간 계투, 힘겨운 PS 경쟁
뉴스1
입력
2021-09-23 11:30
2021년 9월 23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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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난조에 7위에 머물고 있는 SSG 랜더스. /뉴스1 © News1
SSG 랜더스가 잇단 불펜 난조로 힘겨운 가을 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다.
23일 현재 SSG는 53승 8무 54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NC 다이노스(53승 4무 53패), 키움 히어로즈(56승 4무 56패)와는 0.5경기 차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선두권에서 자리해 무난하게 가을 야구를 치르는 듯 했던 SSG였지만 막바지로 향하며 패하는 경기가 늘더니 7위까지 떨어졌다.
아직 5위 팀과 0.5경기차에 불과, 충분히 가을 야구를 기대해도 좋은 순위지만 중간 계투진이 불안해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SSG는 시즌 초반부터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 등 기존 선발 투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투수난을 겪었다. 한꺼번에 선발 투수 3명이 이탈한 공백은 컸다.
중간 계투진에서 급히 대체 선발 투수를 끌어 올렸지만 갑작스런 보직 변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대체 선발 투수들이 오랜 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면 여럿 불펜투수들이 경기를 끌고 가야 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이런 투수 운영으로 버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잦은 등판으로 과부화가 걸린 불펜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마무리 투수로 믿었던 김상수와 서진용 모두 불안함을 노출했다.
결국 SSG는 지난 7일 김택형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겼다. SSG의 올 시즌 세 번째 마무리 투수다. 다행히 김택형은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변경된 뒤 등판한 6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져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간 계투다.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했던 김택형이 마무리 투수로 가면서 필승조 투수 1명을 잃었다. 장지훈이 잘 버텨주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이미 많은 이닝을 소화해 힘이 점차 떨어지는 모습이다.
SSG의 중간 계투의 부진은 최근 경기 결과에서도 나오고 있다. SSG는 지난 22일 6-2로 앞서던 경기에서 6, 7, 8회 연속 실점을 하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9회말에 나온 김성현의 솔로 홈런으로 패배를 면했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
선발 투수도 마땅치 않은 SSG 입장에선 불펜까지 불안, 시즌 막판까지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됐다. 창단 첫 해 가을 야구를 노렸던 SSG의 도전인데,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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