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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동아일보기 정구대회 열흘간 열전 마무리

입력 2021-09-13 03:00업데이트 2021-09-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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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초-중등부 결승 치러
철저한 코로나 방역체제 구축
확진자 발생 없이 대회 끝나
제99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 대회가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2일 막을 내렸다.

경북 문경에서 끝난 이번 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전교생이 84명인 강원 영월 봉래초가 전날 결승에서 대전 둔원초(전교생 823명)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봉래초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3년 정구부 창단 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대회 초등부와 중등부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겸하고 있다.

봉래초 정수만 코치는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중요한 게임에서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쉽게 무너지곤 했다. 평소 많은 대화를 통해 실전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멘털 부분에서 많은 준비를 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문경중 전중혁은 남중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단식 우승은 성신여중 황정미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3중 방역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펼쳤다. 우선 대회 개최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경기장 입장이 허용됐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사면이 막힌 전용 소독기를 통과한 뒤 전신에 다시 한 번 소독을 했다. 그 후에도 자신의 신분과 코로나19 관련 증상 등에 관한 질문지에 답을 해야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긴 했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협회는 지난해 5명이던 안전요원을 3배 많은 15명으로 늘렸고 운영텐트 역시 30개 동으로 확대했다. 또 선수들이 경기장 바깥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 500개를 준비하기도 했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매일 1000명 이상 나오는 상황이고 추석을 앞둔 문경시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며 “동아일보기 대회 이후 열릴 경북 전국체육대회를 위해서도 단 1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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