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보인 오사카 나오미 “다음경기 언제일지 나도 몰라”

뉴시스 입력 2021-09-06 15:48수정 2021-09-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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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3회전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일본·3위)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며 “잠시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오사카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73위)에 패배해 탈락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사카는 “최근에는 이겨도 행복하지가 않았다. 안도감만 들었을 뿐이다”며 “경기에서 패배하면 매우 슬펐고, 이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발언 직후 오사카가 눈물을 보이자 진행자는 기자회견을 끝내려 했다. 그러나 오사카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내려 노력하는 단계”라며 “솔직히 말해서 나의 다음 경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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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눈물을 가리려는 듯 발언 도중 모자챙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거나 손으로 뺨을 감싸기도 했다. 오사카의 이 발언을 끝으로 기자회견은 종료됐다.

US오픈 디펜딩 챔피언이자 4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오사카는 지난 5월 열린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정신 건강을 이유로 인터뷰 거부를 선언했다.

이 결정으로 벌금 1만5000천달러 (약 1700만원) 징계를 받은 그는 결국 2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지난 2018년 US오픈 우승 이후 “긴 시간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윔블던 불참 후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오사카는 올림픽에서도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고, 이후 웨스턴&서던오픈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사카가 언제 코트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이르면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에 참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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