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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황희찬, 울버햄프턴 유니폼 입는다…EPL 14번째 한국선수

입력 2021-08-30 14:18업데이트 2021-08-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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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 EPL 선수가 됐다.

울버햄프턴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해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년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완전 이적시 필요한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08억 원)로 알려졌다.

구단은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엘링 홀란(도르트문트)과 함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부터 지켜봤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의 수준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등번호 26번을 받은 황희찬에 앞서 설기현 경남 감독이 2004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두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에서 뛰었다. 전날 영국에 도착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훈련장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어 울버햄프턴의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로 유럽에 진출한 황희찬은 네 시즌을 뛰며 125경기에서 45골을 넣았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8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지만 컵대회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의 EPL 진출로 손흥민(29·토트넘)과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은 9월 23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만난다. 정규리그에서는 22일 첫 경기를 치렀고, 두 번째 대결은 내년 2월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됐다.

한편 이강인(20)은 10년간 몸 담았던 발렌시아(스페인)와 결별했다. 이강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1년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스페인에 왔다. 발렌시아는 나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이라며 “그것은 오늘 내가 이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오늘 발렌시아와 그 팬들에게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한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2011년 10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2018년 10월 국왕컵 통해 한국인 최연소 유럽 1부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발렌시아와 1군 정식 계약을 맺었다. 2022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이강인은 최근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적을 고민해 왔다. 이강인은 같은 스페인 구단인 마요르카로 이적할 예정이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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