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열심히 해준 후배들 얼굴에 분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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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5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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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자료사진) 2019.8.16/뉴스1 © News1
이승엽(자료사진) 2019.8.16/뉴스1 © News1
이승엽(45)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가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패배한 야구대표팀 후배들을 격려하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승엽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단 사진과 함께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는데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느껴졌다”며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얼굴에 아쉬움과 분함이 느껴졌다”고 적었다. “후배들 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굉장히 아쉬웠다”고도 덧붙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5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승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두 게임은 한국 대표팀에게 승리의 기운이 왔으면 좋겠다”며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오늘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적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은 변형 패자부활전인 ‘더블 앨리미네이션’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날 열리는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올라 다시 일본과 맞붙을 수 있다.

이승엽은 대표팀에 “미국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조별리그에서 당한) 첫 패배를 제대로 만회해주길 바란다”며 “위기에 처할수록 강해지는 한국의 DNA를 발휘해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이라도 당당하게 모든 걸 쏟아부으면 이길 수 있다”며 “미국을 꺾고 일본과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어제의 패배를 갚아주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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