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우리딸” 첫 금메달 거머쥔 안산 선수 부모 ‘감격’

뉴스1 입력 2021-07-24 18:26수정 2021-07-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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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24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양궁 혼성팀이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짓자 안산(20·광주여대) 선수 부모 안경우·구명순 씨부부가 포옹을 하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도쿄 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24일 안산(20·광주여대)·김제덕(17·경북일고) 양궁 혼성팀이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안 선수 부모는 복받치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안 선수 부모 안경우·구명순씨 부부는 이날 오후 5시20분쯤 응원전이 열린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한국 첫 금메달이 확정되자 “이 더위에 고생한 우리 산이. 정말 고생했고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경기를 앞두면 산이는 ‘나를 놔두라’고 말한다”며 “산이를 믿고, 산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정말 놔뒀다. 그래서 올림픽 앞두고 통화도 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로서 산이에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된다는 ‘3잘’을 항상 조언했다”며 “스스로 잘 하는 딸이기에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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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24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양궁 혼성팀이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짓자 안산(20·광주여대) 선수 부모 안경우·구명순 부부와 김광아 광주여대 이사장, 이선재 총장이 환호하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안 선수의 어머니 구씨도 “한동안 산이와 연락을 못했는데 전화를 하게 된다면 ‘산이의 애칭인 예쁜이야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관계자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궁 혼성전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경기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를 혼성전에 출전시키기로 사전에 구상했다.

김제덕·안산 선수는 전날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랭킹라운드에서 각각 688점, 680점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오르며 혼성전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특히 안 선수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673점)가 세웠던 올림픽 기록을 25년 만에 경신하면서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금메달을 손에 쥘 경우 양궁사 최초 3관왕에 등극할 수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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