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지·박희문, 여자 사격 공기권총 메달 좌절

뉴시스 입력 2021-07-24 11:27수정 2021-07-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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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은 중국 양첸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권은지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45.4점을 쏴 7위에 그쳤다.

함께 결선에 오른 박희문은 119.1점으로 최종 8위에 머물렀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 각각 2위(631.7점), 4위(630.9점)에 올라 본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2명이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갑순, 이은주 이후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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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0년 시드니 대회 강초현(은메달) 이후 21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메달리스트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은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출전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여자 10m 공기소총은 1시리즈에서 5발씩 10발을 쏘고, 2시리즈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각 2발씩 쏴 최하위가 1명씩 탈락하는 식이다.

1시리즈 첫 5발에서 52.5점을 쏴 공동 선두로 나섰던 권은지는 1시리즈 10발 합계 104.2점을 기록해 공동 4위로 밀렸다.

2시리즈 첫 두 발에서 10.1점, 10.7점을 쏜 권은지는 공동 5위로 순위가 또 떨어졌다. 2시리즈 3, 4번째발은 10.1점, 10.3점이 되면서 공동 6위가 됐다.

한 명이 탈락해야 하는 상황이라 권은지는 메리 터커(미국)와 슛오프에 돌입했다. 권은지와 터커는 슛오프 첫 발에서 나란히 10.4점을 쏴 한 차례 슛오프를 더 했다. 권은지는 10.5점을 쏜 반면 터커가 10.8점을 기록해 권은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희문은 결선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 듯 1시리즈부터 99.4점에 그쳐 8위로 밀렸고, 2시리즈 첫 두 발에서도 각각 10.0점, 9.7점을 기록해 순위를 바꾸지 못하고 탈락했다.

중국의 양첸은 25.18점의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m 공기소총은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양첸은 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은메달은 251.1점을 기록한 아나스타샤 갈라시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 동메달은 230.6점을 얻은 니나 크리스틴(스위스)의 차지가 됐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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