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할 15명, 마지막 옥석가리기 나선다

뉴스1 입력 2021-06-11 15:18수정 2021-06-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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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이승우와 이강인이 31일 오후 제주 강창학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5.31/뉴스1
무한 경쟁은 시작됐다. ‘김학범호’가 도쿄 올림픽에 나설 정예멤버를 꾸리기 위한 본격적인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포르티모넨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를 비롯해 송범근, 백승호(이상 전북), 조규성(김천상무), 이동준(울산) 등 K리거까지 총 28명이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그간 A대표팀에 주로 뽑혔던 이강인의 ‘김학범호’ 승선도 눈길을 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2차례 평가전을 마치고 도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18명의 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숫자는 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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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현재 ‘벤투호’에 뽑힌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포항) 등을 포함하게 될 경우 그 숫자는 더 줄어들게 된다. 2대1 이상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제주서 담금질 중인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체력을 집중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하는 대회의 특성상 체력적인 준비가 부족한 선수는 제외시킨다는 구상이다. 토너먼트 대회서 유독 강점이 있는 김학범 감독이 ‘매의 눈’으로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일 제주 강창학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6.2/뉴스1 © News1
김 감독은 “현재 컨디션 조절 없이 모두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인데, 그러한 환경을 얼마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지를 (가나전에서)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이달 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K리그 팀들과도 어느 정도 대화를 통해 차출 문제를 해결한 상황이다. 전북, 울산, 포항, 대구 소속 선수들은 ACL 원정 대신 정상적으로 올림픽 대표팀서 훈련을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은 “각팀 감독들과 대화를 했고, 구단들에서 많이 배려해줬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 3명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김민재(베이징) 등이 모두 A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조율해야 할 부분이 좀 더 있다”고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가나전을 통해 올림픽에 나갈 선수들을 정할 것”이라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김학범호’는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B조에 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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