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마라톤, 올해 11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3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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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선생(1912~2002)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2021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가 11월 21일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이뤄진 지난해 대회와 달리 올해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대회 당일 오프라인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서울 잠실운동장에 모여 20분간 개막식을 갖고 8시 30분에 각자 코스에 맞춰 달리게 된다. 풀코스, 하프코스 참가자는 잠실대교 북단을 돌아 운동장으로 돌아와 남은 거리를 한강 고수부지에서 소화한다. 10km와 5km 참가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부근 등에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온라인 참가자는 정해진 시간과 코스에 따라 달릴 필요가 없다. 오프라인 행사가 시작하는 오전 8시 30분이 아니어도 원하는 시간에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주최 측이 인정해줄 수 있는 참가 가능 시간대는 향후 참가자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 시간대에 원하는 경로로 10km를 뛴 뒤 애플리케이션(앱) 기록을 주최 측에 전달해 인증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4일부터다. 85년 전 이날 손기정 선생은 베를린 올림픽 참가를 위한 유라시아 횡단열차에 탑승하려고 서울역에서 출발했다. 대회 홈페이지(http://son.wizrun.com)에 접속해 신청한 뒤 주최 측에 참가비를 송금하면 된다. 참가비는 △풀코스 4만 원 △하프코스 3만5000원 △10km(버추얼 마라톤 포함) 3만 원 △5km 2만5000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조끼를, 완주자에게는 메달도 지급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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