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수아레즈, 에이스 맞대결서 루친스키에 판정승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8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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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7이닝 무실점…시즌 5승 달성 눈앞

LG 트윈스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드류 루친스키(33·NC 다이노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수아레즈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양팀 에이스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수아레즈의 판정승이었다.

수아레즈는 최고 152㎞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앞세워 NC 타자들을 처리했다.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뛰어난 제구력도 돋보였다.

LG가 리드를 지키고 승리한다면, 수아레즈는 시즌 5승째(1패)를 달성하게 된다.

수아레즈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96에서 1.68로 끌어내렸다.

루친스키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 에이스들의 호투가 나왔다.

LG 수아레즈는 2회 위기에 빠졌다. 선두타자 양의지와 애런 알테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수아레즈는 박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강진성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수아레즈는 5회까지 완벽한 경기력으로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수아레즈는 1-0으로 앞선 6회 1사 후 김태군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권희동을 상대로 느린 커브를 던져 3루수 앞 병살타를 잡아내 리드를 지켰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알테어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LG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두 번째 투수로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루친스키 역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호투를 펼쳤다. 좌우 코너워크와 변화구를 앞세워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루친스키는 1회말과 2회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루친스키는 2사 1, 3루에서 오지환을 범타로 잡아냈고, 4회 2사 1, 2루에서도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아진 루친스키는 5회 2사 1,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5회말 마친 루친스키의 투구수는 무려 112개였다. 루친스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00으로 낮췄다.

LG는 7회말 현재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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