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KT 소형준, 29일 SSG전 선발…지난해 4번 모두 승리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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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인왕 소형준(20·KT 위즈)이 29일 돌아온다.

이강철 KT 감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이 29일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해 신인왕을 차지한 소형준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4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소형준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는 5이닝 이상을 던지며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구속이 떨어진 소형준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고 올라오는 것이다”면서 “소형준이 SSG를 상대로 잘 던졌다”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지난해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전에 4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59에 불과했다.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소형준의 구속이 떨어진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에 구속이 잘 나오다가 후반에 떨어졌다. 변화구를 많이 던져서 그런가 했는데 체력이 조금 약한 것 같다”며 “시즌이 끝나면 소형준의 던지는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투구수는 90개 내외로 정해놓은 상태다.

쿠에바스는 시범경기 막판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재활 투구 끝에 지난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이 감독은 시즌 출발이 늦은 쿠에바스의 투구수를 조절해줬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90개 내외로 투구수를 제한하지만, 다음 등판부터는 투구수에 관계없이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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