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1골1도움… 울산, 서울에 역전승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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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달리며 선두 전북 맹추격
이동준 4호골로 득점 2위 점프
광주 펠리페 멀티골, 수원FC 완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이 서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전북을 바짝 추격했다.

K리그1 2위 울산은 7일 3위 서울과의 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조지아 출신 외국인 선수 바코(사진)가 국내 무대 데뷔 골에 1도움까지 기록한 데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리며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한 울산은 선두 전북(승점 20)에 승점 3 차로 다가섰다.

울산은 전반 13분 서울 정한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28분 바코가 측면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대 앞까지 파고든 뒤 넘겨준 공을 김민준이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다시 후반 29분 나상호가 울산의 골문을 흔들며 앞서가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나상호의 골에 앞서 서울의 조영욱이 바코에게서 공을 뺏는 과정에서 파울을 한 것이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 순간이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서울의 분위기는 급속히 가라앉았다. 서울은 1분 뒤인 후반 30분 바코에게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울산은 후반 43분 이동준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서울은 추가 시간에 팔로세비치가 추격 골을 터뜨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이동준은 시즌 4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로 뛰어올랐다.

전 국가대표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은 이날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광주는 펠리페의 멀티 골을 앞세워 수원FC를 2-0으로 이겼다. 인천과 수원은 0-0, 제주와 강원은 1-1로 비겼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바코#울산#서울#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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