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명’만 쓴 텍사스, KC 꺾고 첫 승…양현종 콜업 안 돼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5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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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 후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의 불명예 기록을 피했다. ‘투수 3명’만 기용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지난 2일과 4일 맞대결에서 각각 10-14, 4-11로 졌던 텍사스는 처음으로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총 25점을 허용, 평균자책점 14.06으로 마운드가 초토화됐으나 이날은 캔자스시티의 공격을 3점으로 막았다. 팀 평균자책점은 10.08로 떨어졌다.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좌완투수 웨스 벤자민은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9회말에 등판한 이안 케네디도 1점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했다.

텍사스는 라일스의 호투 속에 3회초와 4회초에 각각 3점씩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4번타자 네이트 로우가 3회초 2사 1, 2루에서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고, 4회초에는 볼넷 3개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의 2타점 적시타와 데이비드 달의 희생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앞서 5점 차와 4점 차의 리드를 못 지켰던 텍사스지만, 이날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4-2로 앞선 9회초에 키너 팔레파가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6일부터 8일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개막 3연전을 갖는다. 8일 경기에는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개막 로스터에 제외된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에 포함, 이번 캔자스시티 원정에 동행했으나 콜업되지 않았다. 그는 텍사스 복귀 후 대체 캠프로 이동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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