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니폼의 휠라 로고, 국내 최장 30년 후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4일 03시 00분


2024년까지 파트너십 맺기로

22일 서울 잠실구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류용품 후원 및 광고 계약 협약식에 참석한 전풍 두산 대표이사(왼쪽)와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두산 제공
22일 서울 잠실구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류용품 후원 및 광고 계약 협약식에 참석한 전풍 두산 대표이사(왼쪽)와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두산 제공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격언이 있다. 프로야구 두산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이 말이 찰떡처럼 어울리는 친구인 듯하다.

23일 두산은 휠라와 의류용품 후원 및 광고 계약을 체결해 2024년까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과 휠라는 1995년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30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국내 스포츠 사상 프로구단 최장 기간 후원 기록이다. 휠라는 야구단뿐 아니라 두산 핸드볼팀에 대한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

휠라에 처음 손을 건넬 때만 해도 두산은 매력적인 파트너로 보긴 어려웠다. 1994년 정규시즌 성적은 8개 구단 중 7위로 최하위. 하지만 휠라와 손잡은 이듬해 김인식 감독 지휘하에 정규시즌 1위에 이어 13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서병덕 휠라 스포츠마케팅실 실장은 “두산은 어려운 시기마다 서로를 지탱해 준 형제 같은 구단”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두산#휠라#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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