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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순풍에 돛 단 ‘홍명보호’…가장 큰 적 ‘부담’ 넘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3-10 10:09
2021년 3월 10일 10시 09분
입력
2021-03-10 10:07
2021년 3월 10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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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3.9 © News1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가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이상적인 공수 밸런스와 이동준 등 새 얼굴 등의 활약으로 개막 후 3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신임 사령탑 홍명보 감독은 부담을 털었고,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울산은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1 K리그1 3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울산은 전반 13분 윤빛가람의 페널티킥골로 앞서갔고, 후반 들어 이동준과 김인성의 연속골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개막 후 3연승(승점 9)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2승1무·승점 7)을 제치고 단독 1위를 꿰찼다. 울산이 개막 후 3연승을 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홍 감독 부임 이후 처음 나섰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서 2연패로 중도하차했던 울산은 K리그에서 확 달라진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속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산뜻한 출발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수 밸런스의 조화다. 울산은 3경기에서 9골을 넣고 단 1실점만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가 모두 좋다.
이동준, 김인성, 윤빛가람 등 공격진의 화력은 뜨겁고 불투이스와 김기희가 버티는 수비진은 탄탄했다. 골키퍼 조현우는 매 경기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홍명보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주장 이청용과 중원의 사령관 윤빛가람의 노련함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아이파크서 데려온 이동준의 초반 활약이 인상적이다.
이동준은 9일 인천전에서 힌터제어, 김지현 등 전방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최전방에 배치됐는데,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쳤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그라운드를 누볐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골 차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 비디오판독 끝에 골이 취소됐지만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은 인상적이었고, 김인성의 3번째 골 장면에서 보여준 빼어난 스피드와 시야 넓은 패스는 많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일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출발이다. 다음 일정은 ‘라이벌전’이라 기대가 더 크다. 울산은 오는 13일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치르는데, 만약 이 경기까지 잡는다면 상승세는 한동안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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