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다가오면서 새 팀을 찾고 있는 추신수(39·사진)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나타낸 데 이어 피츠버그와 밀워키도 추신수를 영입할 수 있는 팀으로 떠올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7일 “추신수는 피츠버그의 좌익수 또는 백업 1루수로 어울린다”며 “피츠버그가 합리적인 금액으로 추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CBS스포츠는 “추신수가 1루수 훈련을 병행하면서 밀워키가 그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외야수인 추신수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1루수 미트를 낀 적은 없다. 하지만 1루 수비 소화가 가능하다면 선택지가 더 넓어질 수 있다. CBS스포츠는 “추신수가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타율 0.236, 출루율 0.323, 장타율 0.400에 그쳤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높은 생산력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는 18일 투수와 포수가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3일부터는 전체 선수단이 참가하는 스프링캠프를 연다.
한편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30)은 구단과의 연봉조정에서 승리해 올해 245만 달러(약 27억5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AP통신은 6일 3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연봉조정위원회가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42만7148달러(약 4억8000만 원)를 수령했던 그는 5일 기자회견에서 “(연봉조정 결과와 관계없이) 처음으로 세 자릿수(1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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