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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카우트의 로하스 사용설명서 “자유롭게 두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2 17:22
2020년 12월 22일 17시 22분
입력
2020-12-22 17:21
2020년 12월 22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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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가 멜 로하스 주니어(30)를 새 식구로 맞이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로하스를 자유롭게 놔두라”고 조언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2일 MLB 스카우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로하스 사용 설명서’를 소개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 KT 위즈에서 뛴 로하스는 올 시즌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로하스는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한 한신과 계약에 합의한 상황이다.
KT도 로하스를 잡기 위해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로하스는 일본행을 선택했다.
미국에서 뛰던 시절부터 로하스를 지켜본 MLB 스카우트는 “로하스에게는 자유가 필요하다.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자유분방한 선수”라며 “경기 외적으로 너무 묶어두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부진할 때 코치와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는 저스틴 보어와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로하스가 부진에 빠지면 기술적인 조언을 하기보다 기분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말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에이전트는 “로하스는 2017년부터 한국에서 뛰며 계속 수염을 길렀다. 그 전까지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복장 등에 대한 규율이 엄격했다”며 “로하스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성적도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신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제시한 조건은 비슷했을 것이다. 하지만 복장 등의 규율이 엄격한 요미우리에서 수염을 기르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신을 택한 것은 수염을 기르는 등 자유를 얻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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