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만에 돌아온 나경복, 역시 복덩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OK금융전 13점에 리시브 18개
3-0 완승 우리카드, 4위 올라서


22일 만에 코트에 복귀한 나경복(26·사진)이 우리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3-0(25-22, 27-25, 25-19)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승점 23)는 한국전력(승점 22)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가 됐다.

지난달 24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던 나경복은 이날 레프트로 선발 출전해 13점(공격 성공률 62.5%)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27득점)에 이은 팀 내 두 번째 득점. 서브 리시브도 류윤식(22개)에 이어 팀 2위(18개)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동료 선수들이 선정한 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로 뽑힌 나경복은 “최근 팀이 상승세(6경기에서 5승 1패)를 타고 있어 ‘분위기만 깨지 말자’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섰다”고 몸을 낮추면서 “현재 몸 상태는 70∼80% 수준이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1(25-23, 25-23, 18-25, 25-21)로 이겼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