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아낀 손흥민, 팰리스전서 득점 1위 탈환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2일 05시 26분


코멘트

토트넘, 13일 오후 11시15분 팰리스와 12라운드 원정 경기
리그 10골로 득점 선두 칼버르-르윈과 1골차
두 골 추가하면 토트넘 입단 후 100호골 달성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비축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팰리스와 2020~2021시즌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 에버턴과 경기 0-1 패배 후 10경기 무패행진(7승3무)을 달린 토트넘은 7승3무1패(승점 24·골득실 +14)로 리버풀(승점 24·골득실 +9)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상대팀인 팰리스는 승점 16점으로 1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팰리스전에서 득점 선두 탈환을 노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골(3도움)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선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11골)과는 1골 차이다.

지난 정규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선두에 올랐지만, 이후 칼버르-르윈에 다시 역전을 당했다.
유로파리그 등 각종 대회를 통틀어 이번 시즌 13골 6도움이다.

특히 지난 7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11라운드 북런던더비에선 1골 1도움으로 리그 10호골을 달성, 2016~20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에선 EPL 출범 후 로비 킨, 케인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손흥민의 선발 출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11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최종 6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체력 아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며 주말 팰리스전을 대비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팰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그해 8월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터트렸다. 2017년엔 EPL 개인 통산 20호골을 팰리스전서 기록해 박지성(19골)을 넘어 아시아 선수 역대 EPL 최다골을 경신했다.

또 2019년 4월에 터진 토트넘의 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도 팰리스전 득점이었다.

가장 최근인 2019년 9월에도 손흥민은 팰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려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팰리스전에서 두 골을 추가하면 토트넘 입단 후 통산 100호골에도 성공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 63골 32도움, FA컵 12골 7도움, 리그컵 3골 2도움,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2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