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코로나19 대유행 속 내년 시즌 대비를 위해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다. 정규시즌 동안 관중도 받지 못했다. 구단 수입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는 지난 6월부터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했지만, 손실을 막지는 못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불구하고 1억 달러(약 1111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다저스는 성명을 통해 “팀 우승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광범위한 경제 악화에 면역력을 얻지 못했다. 3월부터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조직 전반에 걸쳐 어려운 인사 결정을 내리게 됐다. 가슴 아픈 결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9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 팬 없이 162경기를 치르는 것은 “경제적으로 파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며 3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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