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KIA와 8년 동행에 마침표…현역 연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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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7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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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이 KIA 타이거즈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뉴스1 © News1
김주찬이 KIA 타이거즈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뉴스1 © News1
김주찬(39)이 KIA 타이거즈와 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KIA는 김주찬의 요청에 따라 그를 자유게약선수로 풀었다.

KIA는 7일 “올 시즌을 끝으로 FA 계약이 만료되는 김주찬과 최근 면담을 갖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요청한 선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주찬은 어느 팀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요청했다는 것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우리 나이로 마흔을 넘긴 김주찬이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주찬은 2000년 삼성 라이온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롯데에서 정상급 외야수로 성장한 뒤에는 2013년 KIA와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KIA 유니폼을 입은 뒤 김주찬은 꾸준히 3할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는 FA 자격을 재취득, KIA와 2+1년 총액 27억원에 계약했다.

FA 계약 마지막 시즌이던 올해 김주찬은 허리 부상 속에 입지가 좁아지면서 1군 7경기 출전에 그쳤다. 6월 이후 실전 기록이 없다. 결국 김주찬은 새 출발을 위해 KIA를 떠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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