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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탈리아 축구 전설 토티, 코로나19 확진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03 09:38
2020년 11월 3일 09시 38분
입력
2020-11-03 09:37
2020년 11월 3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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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코로나19로 부친 잃어
이탈리아의 축구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44·은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현지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토티가 최근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토티는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그의 부인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티는 현역 시절 ‘로마의 왕자’로 불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S로마에서만 25년간 뛴 ‘원클럽맨’이다.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며 2002 한일월드컵 16강에선 한국을 상대로 출전하기도 했다.
토티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월드컵 우승컵을 안긴 레전드다.
토티는 지난달 부친인 엔조 토티를 코로나19로 잃었다. 부친을 떠나보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토티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한편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탈리아에선 누적 확진자가 7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도 4만 명에 달한다.
세리에A에서도 유벤투스, 나폴리, 제노아 등 다수의 클럽의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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