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안타·1볼넷’ 탬파베이, ALCS 4차전 휴스턴에 3-4 석패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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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29)은 두 차례 1루를 밟으며 제 몫을 했다.

탬파베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휴스턴에 3-4로 졌다.

3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3승1패 여전한 우위 속에 16일 열리는 5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휴스턴은 벼랑 끝에서 탈출, 리버스 스윕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3차전에서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4회초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이클 브로소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2-4로 끌려가던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라이언 프레슬리를 맞아 볼넷으로 출루,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최지만은 대타 브랜든 로우의 삼진에 이어 조이 웬들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윌리 아다메스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에 남아 있던 웬들이 홈을 밟아 3-4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볼넷이 팀 득점에 기여한 셈이다.

탬파베이는 폭투로 2사 3루 동점 찬스를 이어갔지만 쓰쓰고 요시토모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며 패하고 말았다. 휴스턴은 천신만고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그레인키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일러 글라스노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부진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호세 알투베는 1회말 선제 솔로포에 3회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으로 지난 경기에서 실책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빚을 갚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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