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두 NC 잡고 파죽의 6연승…KT, 배정대 끝내기로 3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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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1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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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로맥. 뉴스1 © News1
SK 와이번스 로맥. 뉴스1 © News1
LG 트윈스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잡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막았고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는 갈 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재역전승했다.

6연승을 달린 2위 LG는 74승3무56패를 기록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선두 NC는 77승4무49패가 됐다. 우승 매직넘버도 9에서 더 줄이지 못했다. 양팀의 승차는 5경기로 좁혀졌다.

먼저 선취점을 내고도 7회까지 1-3으로 뒤지던 LG는 8회말, 상대 불펜 문경찬-원종현을 공략, 대거 6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용택의 대타 안타를 시작으로 유강남의 볼넷 출루, 오지환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홍창기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상대 실책 등을 더해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역전 결승타를 날린 홍창기는 2016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때렸다.

연패탈출을 위해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를 불사했던 NC는 믿었던 문경찬, 원종현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가 연장 10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4로 신승했다.

2연패를 끊은 KT는 3연전 싹쓸이 위기에서 벗어나며 3위(73승1무56패)를 지켜냈다.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5위(70승4무57패)에 머물며 2위 LG 트윈스(74승3무57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1-3으로 밀리던 두산은 5회초 대거 3득점하며 재역전했다. 이어 KT가 5회말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포로 4-4 균형을 맞춰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10회말 1사 후 황재균과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KT는 강백호가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고 이어 배정대가 2스트라이크 2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두산 마무리 이영하의 5구를 밀어쳐 경기를 끝냈다. 배정대의 올 시즌 4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가 키움을 9-3으로 완파했다.

최하위 한화는 43승2무86패가 됐고 60패(75승1무)를 기록한 4위 키움은 3위 KT와 승차가 1경기로 늘어났다.

한화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3패)을 수확했다.

초반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5회말 송광민, 브랜든 반즈의 연속 투런포가 나오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이 롯데에 8-4로 승리했다.

8위 삼성은 57승3무71패를 기록했고 7위 롯데(65승1무62패)는 6위 KIA와 승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1-3으로 밀리던 삼성은 3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역전 스리런포에 힘입어 승부를 4-3으로 뒤집었고 4회말 구자욱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 등 3점을 더해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7패)을 챙겼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SK가 KIA를 9-5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9위 SK(45승1무86패)는 최하위 한화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6위 KIA(66승62패)는 5위권과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초반 SK가 4-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5회 1점, 7회 2점 추격한 KIA는 8회말 나지완의 투런포로 5-4,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SK가 9회초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중전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1,2루에서 로맥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연장에 들어간 SK는 12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상대 송구실책과 폭투를 틈타 4점 추가, 승부를 갈랐다.

(서울·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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