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한글 유니폼’ 입은 황의조 “구단·팀원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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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5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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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이름이 새겨진 보르도 유니폼(황의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한글 이름이 새겨진 보르도 유니폼(황의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2시즌 연속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28·보르도)가 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황의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글 이름이 있는 유니폼 사진과 함께 “특별한 날 승리를 해 매우 행복하다. 구단과 팀원들에게 매우 고맙다”고 밝혔다.

보르도는 지난 4일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디종과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보르도 선수들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디종과의 경기를 앞두고 보르도는 “추석과 다가오는 한글날을 기념,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디종전을 치를 것”이라며 “글자 폰트를 ‘훈민정음체’로 도안했다. 세계 축구팬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보르도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여름 황의조를 영입한 보르도는 2019-20시즌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공개한 바 있다.

뜻 깊은 경기에서 황의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8분 레미 오딘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황의조는 남은 시간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보르도는 2승3무1패(승점9)가 되며 9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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