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또 역전 드라마

정윤철 기자 입력 2020-09-17 03:00수정 2020-09-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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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에 1승3패 → 4승3패
11년만에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PO 1R서도 유타에 닮은꼴 승리
NBA PO 1승3패서 두번 역전은 처음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의 뱀 아데바요(왼쪽)가 16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19~2020 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의 덩크슛을 왼손으로 쳐내고 있다. 올랜도=AP 뉴시스
벼랑 끝에 몰리면 강해지는 덴버가 새로운 역사를 쓰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덴버는 16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7전 4승제) 7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04-89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4강을 통과했다. 덴버는 40점을 폭발시킨 자말 머리를 앞세워 지난 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인 커와이 레너드가 14점에 그친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11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덴버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를 만난다.

덴버는 유타와의 PO 1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1승 3패로 몰렸다가 3연승으로 기사회생하는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다. NBA 단일 시즌 PO에서 한 팀이 두 번이나 1승 3패의 열세를 뒤집은 것은 덴버가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세 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1985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가 아메리칸리그 결승과 월드시리즈에서, 2003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미네소타가 PO 1, 2차전에서 1승 3패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3연승을 거뒀다.

이날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는 마이애미가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을 117-114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113-114로 지고 있던 경기 종료 12초 전 지미 버틀러가 골밑슛과 상대 반칙에 따른 자유투를 묶어 3점을 추가해 116-114로 역전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의 덩크슛을 블록슛으로 막아내는 괴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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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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