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기장에 정체불명 드론이? 5분간 경기 지연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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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미네소타 경기 중 발견된 드론의 모습. (미국 언론 SB네이션 SNS 캡처)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미네소타 경기 중 발견된 드론의 모습. (미국 언론 SB네이션 SNS 캡처)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나타나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야후스포츠, SB네이션 등 미국 언론은 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미네소타 경기 중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경기장에 진입하는 소동이 일어났다”며 “그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는 피츠버그와 미네소타의 2020 메이저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5-1로 앞서던 5회초 갑자기 경기장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비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심판진은 잠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기에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후 심판진은 물론 선수단 모두 하늘을 쳐다보면서 정체불명의 드론에 주목했다. 드론에 위험한 물체가 실려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던 상황. 몇몇 선수들은 공을 던져 드론을 맞추려고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5분여간 지연됐고 드론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간 뒤 재개됐다.

아직 드론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도 이렇다할 추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소 비정상적인 형태의 시즌이 진행중인 가운데 일어난 해프닝 중 하나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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