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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대 감독도 인정 “메시, 꿈이나 게임에서 막을 수 있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03 08:00
2020년 8월 3일 08시 00분
입력
2020-08-03 08:00
2020년 8월 3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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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막아야 하는 상대팀 감독이 “메시는 꿈이나 게임에서 막을 수 있다”는 표현으로 메시의 월등한 기량을 인정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가투소 감독은 3일(한국시간)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나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가운데 오는 9일 2차전을 갖는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나폴리가 크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가투소 감독은 ‘메시 봉쇄 방법’에 대한 질문에 “꿈에서 메시를 막을 수 있다. 아니면 아들의 플레이스테이션(게임)에서 지금보다 10~15㎏ 가벼웠던 AC밀란 시절의 나를 선택해 막을 수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만큼 현실적으로 메시를 수비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가투소는 근성, 투쟁, 승부욕으로 대변되는 미드필더로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하기도 했다.
가투소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다. 우리에게 거대한 도전이겠지만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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