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편집숍서 인바디 측정… 나이키 매장엔 농구 체험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롯데백화점
스포츠 브랜드 매장, 체험형 콘텐츠 강화

롯데백화점 평촌점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 전경.
롯데백화점 평촌점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 전경.
롯데백화점은 작년 김포공항점 쥬라기월드를 시작으로 올해 청량리점 아모레스토어까지 점포에 따라 특색 있는 체험형 매장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포츠 상품은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콘셉트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는 새로운 콘셉트의 편집숍인 ‘피트니스랩’이 오픈했다. ‘피트니스랩’은 애슬레저 의류 특화 브랜드인 ‘뮬라웨어’, 데일리웨어가 강점인 브랜드 ‘프런투라인’으로 구성돼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최근 애슬레저 룩이 일상룩으로 많이 활용되는 만큼 데일리룩에 활용 가능한 옷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스포츠웨어로 한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상품군 조닝도 스포츠가 아닌 2층 여성패션 매장에 열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피트니스랩 인바디 체험.
롯데백화점 노원점 피트니스랩 인바디 체험.
피트니스랩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애슬레저 매장 대비 용품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트레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집에서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매트, 마사지볼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신발, 물병 등 운동할 때 필요한 소품들도 함께 판매하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매장 내에서 인바디 측정을 하면 매니저가 고객에게 필요한 적정한 운동을 제안 해주고 관련된 의류 및 용품을 선보이는 형태다. 피팅룸 내에는 360도 특수 거울 및 조명이 설치돼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중요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맞춤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대형 매장 유치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제고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와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나이키 스포츠 콘셉트 스토어’를 유치했다.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으로 일반적인 상품 판매와 함께 농구, 풋볼, 키즈 체험존 등 면적에 따라 다양한 체험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나이키는 매장 대형화 진행 후 오프라인 매출이 80% 이상 신장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는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이 백화점 아디다스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595㎡(약 180평) 규모로 오픈했다. 스포츠 퍼포먼스 브랜드 ‘아디다스’와 라이프스타일로 특화된 ‘아디다스오리지널’로 구성돼 있어 운동복 및 데일리룩에서 용품까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아디다스 상품이 풀라인 입고돼 아디다스의 전 상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존 아디다스 상품 외에도 신규 라인으로 여성 전용 라인인 ‘스텔라 맥카트니’와 축구 라인 및 용품, 추가로 ‘하이프 상품’까지 선보인다. 물량도 기존 대비 20% 이상 늘렸다.

24일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의 아디다스 매장이 890㎡(약 27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한다. 국내 아웃렛 아디다스 매장 중 최대 물량을 전개하며 아웃렛 특성상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을 반영해 키즈와 여성 라인을 30% 이상 강화했다. 오픈 기념으로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전 상품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njoylife#여행#관광#롯데백화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