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측면 수비수 서영재(25)가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유망주 서영재와 입단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영재는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대표를 시작으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등에 선발되는 등 일찌감치 차세대 왼발잡이 풀백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해외 무대에 진출한 서영재는 이후 뒤스부르크, 홀슈타인 킬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았다.
5년간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서영재의 경험은 대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측면 수비수로서 경기운영 능력이 좋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을 강점으로 하는 서영재는 강한 공격 성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공수 모두에서 대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재는 “한국에서 뛴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설렌다. 특히 새롭게 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의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동료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전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서영재의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서영재의 합류로 수비의 안정감과 공격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후 귀국하는 서영재는 국내에서의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거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