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NC, 두산 잡고 파죽의 7연승 질주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9일 2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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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라이트, 2승 신고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7연승 행진을 벌인 NC는 시즌 11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두산은 7승5패가 됐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볼넷 5개를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두산 타선을 막았다.

NC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1타점, 이명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이영하는 이날 패배로 2018년 8월 2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잠실 구장 17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잠실에서 1승만 더하면 조쉬 린드블럼(당시 두산)의 특정 구장 최다 연승인 18승에 타이를 이룰 수 있었지만, 기록 달성 기회도 놓치게 됐다.

NC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이영하를 흔들어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 애런 알테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양의지 타석에서 이영하의 보크로 1사 2루를 이뤘고,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노진혁의 우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강진성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이뤘다. 득점 찬스에서 이명기의 타구가 이영하의 발을 맞고 내야 안타가 된 사이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라이트는 3-0으로 앞선 1회말 안타와 볼넷 등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두산 타선을 묶어냈다.

위기를 넘긴 NC는 2회 추가점을 얻었다. 박민우의 볼넷과 알테어의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NC는 7회초 한 점을 더 뽑았다. 강진성의 안타와 3루수 허경민의 포구 실책 등으로 이룬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회 2사 만루, 5회 2사 만루에서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섰던 두산은 뒤늦게 타선이 힘을 냈다.

7회말 2사 2, 3루에서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2-5로 추격 신호탄을 쐈다. 8회말에는 오재일의 1타점 2루타와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5를 만들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한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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