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1위’ 두산 김태형 감독 “이 타격감 이어지길”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9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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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팀 타율 1위·팀 홈런 2위 달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뜨거운 팀 타선에 흡족해했다.

두산은 18일까지 7승4패를 거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든든한 타선 덕을 톡톡히 보는 중이다. 두산의 팀 타율은 0.337로 1위, 팀 홈런도 17개로 리그 2위다. 팀 평균자책점 10위(6.24)의 마운드 난조도 감쌀 정도의 화력이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타격은 항상 사이클이 있다. 시즌 초반에는 몇 경기만 잘 쳐도 타율이 확 올라간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다. 중심타자들이 잘 맞고 있다”면서 웃음 지었다.

2~4번으로 나서는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 김재환의 활약은 그 중에서도 더욱 돋보인다.

페르난데스는 타율 0.479(48타수 23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고, 오재일과 김재환도 각각 타율 0.404(47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4홈런 1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5번 타자 최주환도 타율 0.303(33타수 10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2번 타자 페르난데스의 출루율이 좋고, 오재일과 김재환이 타점을 만들어 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며 “다른 타자들도 잘해주고 있다. 이 감으로 계속 이어져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톱타자로 나서는 박건우가 타율 0.244(41타수 10안타)로 다소 주춤하지만 타선의 흐름이 좋은 만큼 라인업도 큰 변화 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건우가 1번 자리에서 초반에 좀 안 맞고 있지만, 나머지 2~5번 타자들이 잘하고 있다. 라인업을 이대로 가져가는 것도 괜찮아서 변화를 줄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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