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김세영·이정은6 “도쿄 올림픽 연기…옳은 결정이지만 허탈감도”

뉴스1 입력 2020-05-13 16:42수정 2020-05-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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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이 13일 오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5.13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에 대해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도 아쉬워했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솔레어), 6위 김세영(27·미래에셋), 10위 이정은6(24·대방건설)는 1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림픽 연기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2021년으로 1년 미뤄졌다.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는 한국의 여자골프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었다.


김세영은 “원래대로였다면 3월부터 계속 경기하고 매 대회마다 경쟁이 치열했을 것이다. 그런 경쟁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갑자기 연기돼 허탈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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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세영은 “하지만 이 상황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고 모두가 같은 처지다. 올림픽이 연기된 것이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간도 많이 남았고 계속 기록을 쌓아서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6도 “목표를 타이트하게 잡고 긴장감을 갖고 플레이하려 했는데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맥이 빠진게 있었다. 하지만 연기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또 준비해 내년에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올해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목표도 미뤄졌다. 일단 연습하고 준비 할 시간이 생긴 것은 좋게 생각한다”며 “내년 올림픽까지 준비를 열심히해서 목표에 도달할수있도록 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는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는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 여자골프의 두꺼운 선수층을 감안하면 1년 뒤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이들 역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올림픽 무대가 미뤄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컸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박성현은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당시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알았을때 고민은 있었다. 만약 경기에 나가서 몸이 안좋아지면 이후 선수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세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당시에도 지카 바이러스 문제가 있었다. 처음에는 당시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점점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되니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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