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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농구 12년 만에 올림픽 가는데…조추첨 무기한 연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8 18:13
2020년 3월 18일 18시 13분
입력
2020-03-18 18:13
2020년 3월 18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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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 사전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8일(한국시간) “오는 21일 스위스에서 도쿄올림픽 조 주첨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을 정하지 못한 무기한 연기다.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중국, 영국, 스페인과 한 조에 속해 1승2패를 기록, 3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밟는 올림픽 본선이다.
남자대표팀은 6월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를 이뤄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FIBA의 모든 일정이 멈췄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잠정 중단된 것도 뼈아프다. 이날까지 케빈 듀런트(브루클린)를 포함해 총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추후 리그를 재개해도 7월 올림픽 일정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커졌다. 일정과 안전을 이유로 주요 선수들이 올림픽을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 전주원 감독-이미선 코치, 정선민 감독-권은정 코치 조가 최종후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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