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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날아간 돈…WKBL “오심 인정, 심판·기록원 재정위로”
뉴시스
입력
2019-12-05 17:51
2019년 12월 5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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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윤예빈 득점 오심 때문에 핸디캡 게임 승패 바뀌어
국제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최종 스코어 정정 불가
WKBL "죄송하다, 재발 방지 노력하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체육진흥투표권(공식) 게임의 결과가 바뀌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WKBL에 따르면, 전날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 KEB하나은행-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마지막에 들어간 윤예빈(삼성생명)의 슛은 2점슛이 3점슛으로 잘못 판단된 것이다.
윤예빈은 69-77로 뒤진 4쿼터 종료와 함께 슛을 성공했다. 라인을 밟았지만 심판진은 3점슛으로 인정했다. 경기는 하나은행의 77-72 승리로 끝났다.
승패에 영향을 주는 득점이 아니었지만 체육진흥투표권 게임에서는 달랐다.
체육진흥투표권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을 보면 핸디캡 게임에서 하나은행에 ?5.5점이 걸렸다.
쉽게 설명하면 하나은행이 6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하나은행 쪽에 베팅한 쪽이 이기는 것이고, 하나은행이 5점차 이내로 승리하면 삼성생명 쪽에 베팅한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윤예빈의 득점이 올바르게 2점으로 인정됐다면 77-71, 6점차 승리다. 이 오심으로 인해 핸디캡 게임의 승패가 뒤바뀐 것이다.
WKBL 사무국은 팬들의 많은 항의 전화에 시달렸다. 심판진의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WKBL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4쿼터 종료 직전 3득점으로 기록된 삼성생명 윤예빈 선수의 마지막 슛은 분석 결과 2득점으로 확인됐다. 3득점으로 기록된 부분은 심판과 경기 기록원의 오심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이상 스코어가 바뀔 순 없다.
국제농구연맹(FIBA) 경기규칙 48초 4항과 WKBL 경기규칙 48조 4항에 따라, 경기 종료 후 주심의 사인에 따라 기록된 스코어시트의 경기 기록은 정정이 불가하다.
WKBL은 “해당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심판과 경기기록원의 잘못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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