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호 도움’ 홀슈타인 킬, 드레스덴 2-1로 꺾고 ‘원정 2연승’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30일 23시 20분


코멘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홀슈타인 킬 SNS) © 뉴스1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홀슈타인 킬 SNS) © 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이 드레스덴 원정에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선제골 어시스트로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홀슈타인 킬은 3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디나모 드레스덴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14라운드 비스바덴 원정에서도 6-3 대승을 거뒀던 홀슈타인 킬은 적진에서 펼쳐진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상승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비스바덴 경기에서 PK을 유도하는 등 당시 직간접적으로 3골에 관여했던 이재성이 또 빛났던 경기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낸 이재성은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요하의 발 아래로 정확하게 공을 배달시켜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이재성의 시즌 2번째 도움이었다.

전반 30분 홀슈타인 킬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살리 외즈칸이 후방에서 들어온 침투 패스를 정확히 받아낸 뒤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것에 성공했고 침착한 마무리로 다시금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다득점 경기가 예상되는 좋은 분위기였으나 후반전 양상은 달랐다. 안방에서 그대로 무너질 수 없었던 드레스덴 벤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2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빠른 결단과 함께 승부수를 띄웠다.

적극적인 변화와 함께 흐름이 드레스덴으로 넘어갔고 홀슈타인 킬은 공격 빈도가 크게 줄어든 채 방어에 급급했다. 이런 와중 후반 35분 드레드덴의 플로리안 발라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경기 양상은 더 뜨거워졌다.

하지만 홀슈타인 킬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리드를 끝까지 유지,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태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2연승에 성공한 홀슈타인 킬은 6승3무6패 승점 21점이 되면서 아직 15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하이덴하임(승점 20)을 끌어내리고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