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패했다.
맨유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타나와의 UEL 조별리그 L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UEL 첫 패배를 당한 맨유는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이날 비긴 조 2위 알크마르(2승3무·승점 9), 3위 파르티잔(1승2무2패·승점 5)를 제치고 1위를 유지, 32강 진출은 성공했다. 하지만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가 생겼다. 아스타나는 UEL 첫 승(1승4패·승점 3)을 거뒀지만 조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홈팀 아스타나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드미트리 숌코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 역습과정에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맨유의 수비수 디숀 버나드의 얼굴에 맞고 그대로 맨유의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UEL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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