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UEL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게 졸전 끝 1-2 충격패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9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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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패했다.

맨유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타나와의 UEL 조별리그 L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UEL 첫 패배를 당한 맨유는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이날 비긴 조 2위 알크마르(2승3무·승점 9), 3위 파르티잔(1승2무2패·승점 5)를 제치고 1위를 유지, 32강 진출은 성공했다. 하지만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가 생겼다. 아스타나는 UEL 첫 승(1승4패·승점 3)을 거뒀지만 조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홈팀 아스타나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드미트리 숌코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 역습과정에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맨유의 수비수 디숀 버나드의 얼굴에 맞고 그대로 맨유의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UEL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아스널은 홈에서 일본의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프랑크푸르트에 덜미를 잡혔다.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L F조 5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아스널은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조 1위를 지켰고,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9점(3승2패)으로 조 2위에 올랐다.

홈팀 아스널이 전반 추가 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받은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후반 10분 일본의 가마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왼발 감아차기를 선보였고 그대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8분 가마다가 또 한 골을 기록했다. 가마다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잡은 뒤 이번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두 팀은 추가 골을 위해 맞섰지만 더는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지난달 25일 UE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리한 뒤 공식 경기 7경기에서 무승(5무2패)에 그치는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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