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9일 SF전 등판 확정, 최지만은 가을야구 희망 키운 끝내기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25일 15시 21분


코멘트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25일(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30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선발투수로 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5시5분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에 등판하며, 상대 선발투수는 로건 웹이 유력하다. 다저스가 일찌감치 지구 우승을 확정했지만 류현진 본인에게 매우 중요한 등판이다. 내셔널리그(NL) 이 부문 타이틀 수성 여부가 걸려있어서다. 평균자책점 ML 전체 1위인 류현진은 현재 2.41로 NL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2.51)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동양인 출신 선수 최초의 MLB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 도전이라 그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18호)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투수 코리 기어린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며 경기를 끝냈다. 전날(24일) 3점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연속경기 아치를 그린 최지만의 타율은 0.257(404타수104안타)이 됐다. 94승64패를 마크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94승63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이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