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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도우미’ 황희찬, 득점 만큼 무서운 어시스트 기록
뉴시스
입력
2019-09-18 10:50
2019년 9월 18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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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탁월한 얼링 홀란드 만나 기록 급증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3·잘츠부르크 레드불)이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는 중이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올 시즌 9도움을 기록하며 찬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잘츠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날은 황희찬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무대였지만 주눅든 기색없이 펄펄 날았다.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손흥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22살인 2014년 첫 득점을 터뜨렸다.
이날 득점을 포함해 이번 시즌 5골 9도움(정규리그 4골 6도움·컵대회 1도움·UCL 1골 2도움)째를 올렸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황희찬의 도움 기록이 늘고 있는 것에 눈길이 쏠린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도움을 올렸고 컵대회에서 1도움 그리고 이날 2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9도움 째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이후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일찌감치 경신했다.
이번 시즌엔 팀 내에서는 물론 리그 전체 도움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도 찬스메이커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몸싸움을 활용한 돌파 그리고 연계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얼링 홀란드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선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홀란드에게 어시스트를 했고, 홀란드의 해트트릭이 완성된 전반 45분의 골 또한 수비수를 벗겨내는 과정에서 황희찬의 힘과 스피드가 빛났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8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 팀 평균인 82%보다도 높은 성공률로 뛰어난 연계 능력을 보여줬다.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펼친 황희찬에게 축구 평점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10을 매겼다. 해트트릭을 따낸 홀란드의 9.5보다도 높은 점수다.
물론 홀란드의 뛰어난 결정력도 황희찬의 도움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그는 지난 여름 열린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 온두라스 전에서 무려 9골을 터뜨렸다. 이 기록만으로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결정력만큼은 검증된 선수다.
이 옆에 황희찬이 서면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았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만든 3골 가운데 두 골은 황희찬이 만들었다.
리그에선 7경기 11골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데 이 또한 황희찬의 공이 크다. 지난달 11일 3라운드 볼프스베르거와 경기에서도 황희찬은 홀란드의 해트트릭 가운데 두 골을 돕는 등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황희찬의 기록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급 도우미로 나선 그가 얼마나 기록을 늘려나갈지 보는 것도 축구 팬들의 관심거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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