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중국 7:2로 꺾고 조1위 확정…박주홍 투런포

  • 뉴시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조별 예선을 1위로 마쳤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중국과의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박주홍(장충고)의 홈런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별 예선을 4승1패로 마무리하고,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회초부터 선제점을 챙겼다. 1회초 1사 후 김지찬(라온고)이 볼넷과 폭투, 도루로 3루에 안착하자 남지민(부산정보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선두 박시원(광주일고)의 볼넷에 이어 박민(야탑고), 현원회(대구고)의 2루타 등이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4-0으로 앞선 6회초 2사 3루에서 박주홍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6-0으로 달아났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다.

중국이 6회말 2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은 선발 투수 오원석(야탑고)이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장재영(덕수고)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때려냈다. 박주홍이 홈런을 때려내며 2타수 1안타 2타점 3볼넷을 기록했고, 박민은 5타수 3안타, 김지찬은 4타수 3안타를 올렸다. 현원회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한국은 대회 예비일인 4일 휴식을 취하고, 5일부터 시작되는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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