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정밀함·균형 갖춘 고진영, ‘전설’ 소렌스탐 연상시켜” 찬사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3일 16시 10분


코멘트
고진영. 뉴스1
고진영. 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고진영(24·하이트진로)을 집중 조명하며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LPGA투어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진영은 소렌스탐을 떠올리게 만드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는 최고의 칭찬”이라며 고진영의 이번 시즌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골프 칼람니스트 존 시락은 “고진영은 현재 지구상에서 최고의 골프를 보여주고 있다”며 “박성현, 렉시 톰슨, 브룩 헨더슨, 코다 자매 등과 같은 힘은 없지만 정밀함과 균형 있는 모습은 소렌스탐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시락은 “소렌스탐을 가장 잘 묘사하는 단어는 ‘균형’이다. 소렌스탐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균형이 잘 무너지지 않는데 고진영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 2시즌 동안 43개 대회에 출전해 42번 컷 통과에 성공했고 5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23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고진영은 2개의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4승을 쓸어 담으며 올해의 선수상, 상금, 평균타수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의 캐디 데이브 브루커도 고진영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브루커는 “고진영의 플레이 스타일은 소렌스탐을 연상시킨다. 정확성, 신중함, 단순함 등은 고진영은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고진영은 압박감 속에서도 완벽한 스윙을 반복적으로 해낼 수 있다. 중요한 순간에서 완벽한 스윙과 퍼팅을 할 수 있는 것은 소수의 선수들만이 갖고 있는 재능”이라고 덧붙였다.

시락은 “고진영은 현재 소렌스탐이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을 때와 같은 나이”라며 “고진영은 18세에 프로로 전향한 뒤 계속해서 완벽함을 추구해왔다. 고진영은 위험에 빠지지 않고 침착하게 퍼팅을 성공시킨다. 이런 모습이 앞으로도 그에게 많은 우승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