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8년 연속 200K 대기록 달성…BAL전 4⅓이닝 2실점 8K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9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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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8년 연속 200탈삼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슈어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46으로 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빌라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출발한 슈어저는 4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솎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2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슈어저는 4회 1사 후 리오 루이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00탈삼진을 채웠다. 8년 연속 200탈삼진 기록이 완성된 순간이다.

MLB닷컴은 “슈어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던 2012년부터 8년 연속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는 톰 시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시버는 1968년부터 1976년까지 9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이어갔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이다.

류현진(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로 꼽히는 슈어저는 7월 이후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주춤하고 있다. 약 한 달간의 재활을 거쳐 지난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4이닝 1실점)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도 긴 이닝은 소화하지 못했다.

슈어저는 5-0으로 앞선 3회 2사 후 빌라르에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에 놓였다. 이어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아 실점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내고 한숨을 돌렸지만, 5회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챈스 시스코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후에는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투수 원더 수에로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슈어저의 실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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