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피츠버그, 기대 이하 강정호와 결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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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언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강정호(32)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언론 ‘디 어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에 대해 중요한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올 시즌 기록은 기대 이하다. 당장 개선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피츠버그에게 가장 좋은 길은 강정호와 결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 역시 “올 시즌 우리가 강정호에게 해줄 수 있는 일, 또 강정호가 우리팀에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몇 년 강정호의 든든한 후원군을 자처한 허들 감독도 심경의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1일 마감된 트레이드 시장서 매물로 나왔지만 어떠한 구단과도 성사되지 못했다며 “32살인 강정호는 올 시즌 후 계약만료다. 내년 이후 팀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피츠버그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음을 전했다.

강정호도 자신이 구단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이라는 저조한 성적 속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가끔씩 장타를 날리고 있으나 전반적인 타격페이스가 매우 떨어진다.

선발기회가 주어져도 스스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는 최근에는 대타, 대주자 역할조차 버거워하고 있다.

강정호의 부진 속 피츠버그 역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를 달리며 출구 없는 수렁에 빠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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