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이 탄생했다.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양재훈(21·강원도청)과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 한국팀이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올렸다.
양재훈은 이날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26을 기록, 지난 2015년 양정두가 제34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작성한 한국최고기록(22초32)을 0.06초 앞당겼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나온 첫 한국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양재훈은 총 130명 중 19위에 머물러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 1위는 21초49를 기록한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이다.
양재훈은 “출발하고 잠영에서 빠져나왔을 때부터 잘 빠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한국신기록을 세워서 좋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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