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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이저 18승’ 니클라우스 “우즈가 내 기록 깨기는 어렵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3 15:06
2019년 7월 23일 15시 06분
입력
2019-07-23 15:06
2019년 7월 23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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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정도 "우즈에게 불리" 지적
미국남자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18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79·미국)가 타이거 우즈(44·미국)의 기록 경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니클라우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5와 인터뷰에서 “그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늙어가고 있다”며 “많은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변화가 좀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기록을 깨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즈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알기에 기대감을 내려놓고 싶진 않다”면서도 “기록을 깨는 것은 어렵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니클라우스는 PGA 메이저 대회에서 총 18승을 달성,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니클라우스를 맹추격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 통산 15승을 달성한 그는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추가하면 니클라우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그러나 기록 페이스만 보면 니클라우스가 훨씬 빨랐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 18승 가운데 15승을 20대와 30대에 달성했고 이후 3승은 1980년대에 들어 수확했다.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1986년 마스터스다.
하지만 우즈는 33세였던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14승을 달성한 후 11년 간 무관에 그치다가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니클라우스는 PGA 투어 일정의 변화도 우즈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시즌부터 PGA 챔피언십이 5월에 열리면서 4월부터 7월 사이에 4개 메이저 대회가 모두 열리게 됐다.
니클라우스는 “부상이 있거나 한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곧바로 다른 대회에 참가해야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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