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기계의 톱니바퀴가 완벽히 돌아간다. 김현수(31·LG 트윈스)가 시즌 초 장타 기근을 딛고 완벽히 부활했다. 6월에만 세 개의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는 1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B로 유리한 가운데 롯데 선발 김건국의 높게 제구된 3구 속구(141㎞)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아치.
시즌 초반부터 안타는 꾸준히 생산했지만 장타가 없었다. 시즌 첫 손맛을 32번째 출장이었던 5월 2일에 봤을 정도다. 5월에도 2홈런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자 타격감이 절정을 자랑한다. 이날이 6월 세 번째 대포였다. 6월 타율은 11일까지 0.359에 달한다. 우리가 알던 타격 기계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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