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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20 골든볼 정조준…마라도나·메시가 받은 상
뉴시스
입력
2019-06-12 08:06
2019년 6월 1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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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이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의 2019 U-20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선배들이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을 뛰어넘어 마침내 결승에 진출하고야 말았다. 한국 남자 축구의 FIFA 주관대회 결승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결승골을 도우며 활약을 이었다.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이다.
조별리그부터 총 6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8강과 준결승에서 연이은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유력한 골든볼 후보로 부상했다.
이날도 전반 39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최준의 결승골을 도운 패스가 압권이었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정확한 땅볼 패스로 순식간에 에콰도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최준이 트래핑 없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을만큼 정확하고 차기 좋은 속도로 찔러줬다. 또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프리킥과 코너킥을 선보였고, 개인기는 성인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현란했다. 차원이 다른 면모다.
골든볼은 통상 결승에 진출한 두 국가 중에서 나온다. 우승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활약도가 매우 클 경우 준우승 국가에서 나오기도 한다.
결승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이 4골을 기록해 득점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세르히 부레트사가 3골 2도움, 포포브는 3골을 넣었다.이강인의 골든볼 경쟁자들이다.
한국에서는 장신 공격수 오세훈(193㎝·아산)이 2골을 넣었다. 결승전 활약과 승패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역대골든볼 수상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 세이두 케이타(말리·1999),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2007), 폴 포그바(프랑스·2013) 등이 골든볼을 따냈다.
한편,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한국 선수는 2010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여민지가 유일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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