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을 종목’ 양궁, 강채영 세계선수권 세계기록 2개 수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6월 11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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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여자양궁대표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세계신기록 2개를 수립했다.

강채영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진행된 2019 현대 세계양궁선수권 리커브 여자 예선에서 692점을 기록, 지난해 5월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기존 세계기록(691점)을 1점 경신했다.

이어 강채영은 696점으로 남자부 예선 1위를 기록한 이우석(국군체육부대)과의 혼성팀 예선 합산에서도 1388점으로 세계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이우석-최미선(순천시청)이 지난달 중국 상하이 양궁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운 1368점이다.

그 외의 태극궁사들의 분위기도 좋다. 최미선이 676점으로 6위, 장혜진(LH)이 7위(673점)로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부 단체전 합산점수도 1위(2041점)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부는 이승윤(서울시청)과 김우진(청주시청)이 693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10점 개수에서 앞선 이승윤(49개)이 3위, 김우진(47개)이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부 단체전 예선에서도 1위(2082점)를 달성했다.

이로써 양궁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전부 8위권에 진입해 32강에 직행했고, 단체/혼성전 역시 4위권에 올라 별도의 24강전을 치르지 않고 16강에 직행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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